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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머스크 '비트코인 파문' 결국 도코인 띄우였나....

by 행복한나무의자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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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게재한 도지코인 구매·결제 시스템 관련 설문조사 캡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스스로를 ‘도지 파더(아버지)’라고 지칭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의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어제 발표한 가운데 하루 만에 도지코인 띄우기에 적극 나섰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트윗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0.34달러에서 0.50달러로 뛰어올랐다고 미국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4시 45분(한국시간 14일 오전 8시 45분) 현재 도지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0.62% 오른 0.4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머스크 쇼크’에 가격이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3.22% 하락한 4만9493.46달러로 5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더리움도 7.93% 내린 3703.97달러에 거래됐다.

머스크 트위터 캡쳐

한편 머스크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다”고 공언한 지 50일 만에 이를 뒤집었습니다. 환경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두 가지 이유가 제시됩니다. 우선 머스크가 비트코인이 미치는 환경적 영향을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해석입니다. 가상화폐를 벌어들이기 위해서는 채굴을 해야 하는데, 고성능 컴퓨터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해 채굴할 시 수 많은 전기가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막대한 전기 사용량으로 석탄, 화석연료 이용량 증가로 이어져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입니다.

즉 친환경 테슬라의 기업 정책과 일맥상통하지 않다는 점이 ‘비트코인 결제 중단’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투자회사 버만인베스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많은 투자자가 기업이 환경을 고려하는지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테슬라에도 이런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테슬라 환불 시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면 회사 측에 불리한 규정이 파악되자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머스크의 입장 변화에 대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시장을 조작하는 거짓말쟁이""트윗 하나에 전 재산을 잃어버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했다는 인증샷도 잇달아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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