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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통기한이 지난 비타민 먹어도 될까요?

by 행복한나무의자 202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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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생활 속 건강을 생각해서 건강보조식품이나 비타민제 등을 챙겨 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저희 집 주방 한켠에도 각종 영양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챙겨 먹어야지 다짐을 하지만, 바쁜 아침 시간이 없어서 혹은, 깜빡하는 바람에 못 챙겨 먹는 경우가 많아 유통기한이 지난 비타민제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먹기도 찝찝하다면!

 

유통기한 지난 비타민 먹어도 괜찮을지 함께 알아볼까요?

 

반가운 소식일지 모르겠지만 유통기한 지난 비타민이라고 다 버릴 필요는 없다. 상태에 따라 2~3년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단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이 조건이 맞으면 미국 FDA 연구원 피셜 4~5년이 지나도 먹는 게 가능하다. 당신의 가엾은 비타민이 아직 유용한지 보려면 아래의 조건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1. 뜯지 않아야 할 것
만약 저걸 뜯었다. 그냥 버리면 된다.
가장 중요한 건 처음 포장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먹다가 중간에 넣어놨다면 그 제품은 버리는 것이 맞다. 반대로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로 보관했다면 아직 희망이 있다.

2. 습기 없는 곳에 보관했을 것
만약 냉장고에 보관했다. 그냥 버리자.
왜 뜯지 않는 것이 중요할까? 바로 비타민, 영양제들이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습기 없는 곳에 포장을 뜯지 않고 보관했다면 아직 멀쩡할 가능성이 있다. 많이들 착각하는 게 냉장고에 보관하면 습기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냉장고는 매우 습한 곳이다. 만약 냉장고에 넣어 놓은 채로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버리자.


3. 햇빛이 없는 곳에 보관했을 것
만약 햇빛에 오랜시간 노출됐다. 그냥 버리자.
습기와 함께 조심해야 할 건 빛이다. 직사광선을 맞으면 영양제에 따라 다양한 변성이 일어나는데, 예를 들면 색이 누래지거나 반점이 생기는 것이다. 물론 약간은 괜찮다. 하지만 그 상태로 몇 개월 이상 방치했다면 그냥 버리자. 못 먹는다.

4.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지 않을 것
거의 모든 비타민, 영양제는 1~30°C 의 범위 안에서 보관해야 한다. 사실 어려울 것도 없는 조건이다. 집 안 서랍장에만 잘 넣어놔도 저 조건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혹 가스레인지 옆이나 창가, 온돌바닥에 보관했다면 상했을 수 있으므로 버리는 게 맞다.


유통기한이 지난 비타민제 유해한가요?

 

무심코 유통기한이 지난 비타민제를 섭취했다고 하더라고, 크게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비타민의 효능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보관으로 곰팡이가 피거나, 모양이 변한 비타민제는 섭취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비타민제가 꼭 필요한 사람이 있나요?


임신 중인 산모와 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여성은 엽산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이란 비타민 B의 일종으로, 태아의 뇌 발달을 도와 신경관 결손을 막고, 습관성 유산, 다운증후군, 저체중아, 거대적아구성빈혈을 예방합니다. 특히 임신 초기(임신 13주경)까지는 반드시 엽산을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임신부에게 엽산이 부족하면 조기유산, 선천성기형아, 무뇌아, 척추이분증, 신경관결손증, 구개순, 구개열, 심장기형, 다운증후군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tip!  
버려야 하는 비타민 활용법
오래된 비타민을 물과 함께 갈아 식물에 뿌려 비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식물에 직접 닿는 것보다는 살짝 떨어진 흙에 뿌려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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